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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성장호르몬, 오토파지와 천연살균제, 줄기세포와 항암효과

by SAMO 쎄이모 2023. 9. 19.

단식 성장호르몬

현대 사회에서는 삼시 세끼, 간식과 야식까지 식사라는 개념이 꾸준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오래전 원시 시대에는 사냥의 성공 유무에 따라서 식사시간이 결정되었습니다. 따라서 굶는다는 개념이 굉장히 흔한 일상이었으며 인간은 이 굶는 환경에 맞춰서 진화를 해왔습니다. 그렇게 진화를 해온 결과 우리 몸은 굶었을 때 활성화 되는 것과 먹었을 때 활성화 되는 것이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먹으면 몸이 회복되고 성장하며 커지는 등 호의적인 쪽으로만 알고 있지만 이는 우리의 생각보다 다른 점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속을 비워 놓았을 때 즉 단식을 하게 되었을 때 시간 별로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사 후 4시간까지는 아직 소화를 하는 중입니다. 아직은 단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높은 혈당과 장내에는 음식물이 가득하고 지방이 쌓이는 시기, 단식과 반대되는 아직은 먹는 시기 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8시간이 지났습니다. 그제서야 소화가 끝나고 이제 혈당이 제자리를 찾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당뇨가 있거나 건강 검진 을 할 때 꼭 8시간 이상 금식하고 재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8시간이 지난 이후부터 진정한 공복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최소한 8시간 정도는 먹지 않는 시간이 있어야 우리의 몸이 조금 쉰다고 할 수 있습니다. 12시간이 지났습니다. 완전한 공복 상태가 되고 포도당은 부족하고 지방이 녹기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바로 이때 성장호르몬이 활발하게 분출됩니다. 성장호르몬은 흔히 아이들이 키 크는 호르몬 등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성인의 경우에는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근육을 키우고 피부를 재생하며 우리의 몸을 새롭게 만들어 주는 항노화, 노화방지 호르몬이 성장호르몬입니다. 때문에 12시간의 공복은 우리 몸의 관절과 근육이 새로 만들어지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토파지와 천연살균제

18시간 공복은 우리가 가장 흔하게 하는 간헐적 단식 시간입니다. 점심과 이른 저녁까지 6시간을 식 후 나머지 18시간은 아무것도 먹지 않는 공복으로 지낸다는 개념입니다. 이때부터 지방 연소가 가장 최고조에 이르기 시작합니다. 케톤체가 증가하며 신체의 염증이 줄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미세 염증이 높거나 살이 쪄서 문제가 있을 경우 이 18시간 단식을 꾸준히 할 경우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간헐적 단식을 오래 하는 경우 머리가 맑아지거나 몸이 가벼워지는 시기가 이 18시간입니다. 이 시기에는 또 다른 아주 큰 사건이 발생하는데 바로 오토파지(Autophagy)입니다. 오토는 '스스로' 파지는 '먹는다'의 뜻으로 스스로 먹는다는 뜻입니다. 우리 몸의 쓸모없는 세포들은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죽어가거나 죽은 세포들이 우리 몸 곳곳에 잘 숨어 있는데 이 세포들은 영양분이 조금만 부족해도 이를 견디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오토파지는 18시간이 넘는 단식을 했을 때 이 불필요한 세포들이 다 죽어버리고 이 죽은 세포들을 우리 몸이 깨끗하게 먹어서 청소를 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청소만을 떠나 그 빈자리를 새로운 세포가 채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단식을 오래 하거나 길게 했을 경우 낡은 피부가 가고 새 피부가 오기 때문에 피부가 뽀송뽀송 해짐을 느끼며  머리에 쌓인 아밀로이드가 줄어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18시간의 단식은 굉장히 훌륭한 시간입니다. 24시간이 넘으면 오토파지 몸 청소가 굉장히 빠르게 가속화 됩니다. 지방도 엄청나게 빠르게 타고 몸에 쓸모없는 세포들도 빠르게 청소됩니다. 특히 지방간이 있는 경우 간에 있는 지방인 '글리코겐'을 빼내어 사용하게 되어 간의 청소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됩니다. 때문에 지방간이 있는 경우 한 번씩 굶는 것이 큰 효과를 가져옵니다. 24시간 공복은 장에 있는 음식물이 거의 완전히 없어지는 시기입니다. 간 밑에 있는 쓸개즙과 췌장도 쉬는 시기가 되며 소화효소를 내뿜는 췌장도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장이 드디어 소화라는 24시간 일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벗어나 충분히 쉴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때에는 장에 과다하게 증식된 세균이나 곰팡이들을 죽이는 천연 살균제들이 나오게 되고 항산화제들도 여분이 남아서 몸을 정화하기 시작합니다. 매번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는 경우, 변비의 증상이 이때 상당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의 틈새가 벌어지는 장누수증후군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예민한 장도 그 틈새를 수리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심장과 뇌도 이 시기에 많이 복구가 됩니다. 이 시기에는 BDMF라는 성분이 활발한 방출을 시작합니다. BDMF는 '뇌유래신경성장인자' 말 그대로 뇌가 자라는 인자이며 치매의 위험을 줄이는 핵심적인 성분입니다. 

 

줄기세포와 항암효과

48시간 만 이틀 단식은 인구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평일에는 평상시 식단을 유지하며 주말에 이틀의 공복으로 우리 몸을 회복하는 패턴 방식입니다. 뭔가 몸에 힘이 넘치거나 이전보다 몸이 쌩쌩 해지거나 덜 먹어도 훨씬 활력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이 영양분이 오랜시간 부족한 상태가 되면 몸은 그 환경에 적응을 하여 효율성을 추구하게 됩니다. 미토콘드리아가 효율적으로 발전을 하기 때문에 훨씬 적은 영양분으로도 열심히 일을 하고 쌩쌩해집니다. 성장호르몬이 최대치에 이르게 되고 줄기 세포가 활성화됩니다. 이 줄기세포는 단순히 죽은 세포를 없애는 즉 오토파지를 넘어서 손상된 부분에 재생 까지도 도모할 수 있습니다. 72시간 만 3일 이상을 굶으면 줄기 세포의 활성화가 최고조가 되고 면역 세포가 재생되는 시기이며 이는 즉 항암 효과가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암환우 분들은 식단이 아주 중요합니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권고하지만 또 그만큼 공복을 유지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많은 장점이 있다고 해서 즉시 이틀이나 3일씩 굶으면 당연히 건강에 무리를 줄 수가 있습니다. 특히 당뇨가 있거나 식이장에가 있는 경우는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저혈당으로 어지럽거나 쓰러질 수도 있으며 케톤산증 같은 당요의 합병증은 생명의 위협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조심히 연습을 한 후에 해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6시간 먹은 후 18 시간의 공복이지만 이 시간에 충분한 적응을 했으며 몸의 바뀜을 느꼈을 경우 조금 더 다양하게 시간과 기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식 중에도 충분한 물과 소금은 섭취해야 합니다. 이는 단식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물과 소금과 영양제 비타민으로 보충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굶는 것은 곧 새롭게 바뀐 시간을 나의 몸에게 주는 것입니다. 세포 재생과 건강을 위해 우리의 신체에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